컴퓨터를 바꾼 바람에 그동안 주문해서 먹었던 인터넷 업체 사이트를 다시 찾지를 못 하여 작년에 이곳 저곳 홍삼액을 인터넷 주문하여 먹다가 마지막으로 먹었던 어느 업체의 홍삼액이 물 같이 밍밍하여 실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여름에는 네이버 검색으로 여러 업체를 비교하면서 나름대로 믿을 만하다 생각되는 세군데의 홍삼액을 돌아가면서 주문해서 먹어 봤습니다. 그 중에서 두번째 순서로 주문했던 새벽녘진한홍삼액이 제일 좋았다고 나름대로 판단하고 이번에는 홍삼농축액을 우리집과 신혼의 아들네 각각 주문했습니다.

도착한 제품의 뚜껑을 열고 본 농축액의 상태가 정말 맑고 깨끗해 보여서 제품 설명과 같이 전분을 정말로 철저히 걸렀구나 하는 생각에 믿음이 갔는데, 처음 떠 먹어봤을 때 이전에 먹었던 다른 홍삼농축액에 비해 쓴 맛이 달라서 좀 갸우뚱했습니다. 

다른 홍삼농축액들은 쓴 맛이 상당히 강했는데 새벽마을 홍삼농축액은 쓴 맛이 약하다할까 좋게 얘기하면 쓴 맛의 뒤 끝이 좋더군요. 그리고 희석해서 마시는 경우 이전의 다른 홍삼농축액보다 색상이 연하게 나오더군요. 이전에는 어두운 진한 갈색이었다면 새벽마을 홍삼농축액을 희석한 것은 밝은 갈색??. 

정관장이나 한삼인에 비해 업체 지명도가 떨어지기에 믿고 먹을 수 밖에 없는데 좀 찜찜한 마음도 들어서 이전의 다른 후기들을 찾아 읽으니 "쓴 맛 관련하여 홍삼액 추출시 알콜이나 다른 첨가물을 쓰지 않았다"는 답변이 있더군요. 정말 그렇다면 앞으로는 새벽마을 홍삼농축액을 계속 주문해서 먹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다른 인터넷 판매업체에서 물엿 섞은 경우를 확인해보는 실험 장면(홍삼농축액 자체를 끓였다 식히더군요)이 있어 그 방법대로 테스트를 해 봤더니, 물엿을 섞지 않은 제품의 실험결과와 같은 현상을 보이기에 단순한 믿음이 아니라 제품 자체에 대한 신뢰를 하고 잘 먹고 있습니다. 아내도 신혼의 아들네도 만족하고 있구요. 며칠 먹어 본 후에, 좋은 제품이라 생각되어 후기 남깁니다.